[포토인북] 이야기로 풀어 쓴 성경 『스토리텔링 성경: 열왕기 상 하』
[포토인북] 이야기로 풀어 쓴 성경 『스토리텔링 성경: 열왕기 상 하』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0.04.2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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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성경에서 왕을 평가하는 기준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했는지다. 도덕성이나 능력, 치적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행했는지 여부가 선왕(善王)을 판단하는 주요한 기준이었다. 대표적인 선왕은 이스라엘 두 번째 왕인 '다윗', 악한 왕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초대 왕위에 오른 '여로보암'이다. 이 때문에 성경은 후세 왕이 다윗의 길을 따를 경우 '선하다'했고,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을 때는 '악하다'고 했다. 본 도서는 이런 기준에 따라 이스라엘 뭇 왕들의 이야기인 열왕기서를 이야기로 풀어낸다. 

후계자로 삼은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하는 다윗 왕. [사진=도서출판 성서원] 
후계자로 삼은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하는 다윗 왕. [사진=도서출판 성서원] 

"그게 어디 내(다윗) 마음대로 되겠느냐? 내가 없더라도, 너(솔로몬)는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법도에 따라 살도록 하여라. 그리하면, 네가 어디로 가든 무슨 일을 하든, 다 잘될 것이다. 전능하신 주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위가 우리 집안에서 끊어지지 않고 대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느니라"  (중략)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 이스라엘의 성군(聖君)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예루살렘에서 33년, 도합 44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주전 1010-970년경). 다윗이 죽자, 왕위를 이어받은 솔로몬은 통치기반을 확고하게 다져나갔다. 솔로몬은 20세쯤에 사울(제1대 왕)→다윗(제2대 왕)에 이어, 통일왕국 이스라엘의 제3대 왕위에 올라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주전 970-930년경). <21~22쪽>  

솔로몬의 재판 (니콜라 푸생 작). [사진=도서출판 성서원] 
솔로몬의 재판 (니콜라 푸생 작). [사진=도서출판 성서원] 

"보다시피, 엄마는 둘이고 아기는 하나다. 두 엄마가 모두 살아있는 아기를 자기 아들이라 주장하니, 그 아기를 두 쪽으로 잘라라! 그런다음, 반 토막씩을 각자에게 나누어주도록 하라! 그래야 공평하지 않겠느냐. 즉시 시행하라!" (중략) "제발! 그 아기를 죽이지 마세요! 차라리 그 아기를 저 여자에게 주십시오! 제발 그 아기를 죽이지 마세요!" (중략) "폐하! 폐하의 판결대로 정확하게 저 아기를 둘로 잘라 나누어 주십시오!" (중략) "여봐라, 살아있는 아기의 진짜 어미는 아기를 죽이지 말라는 저 여인이다" (중략) 이처럼 외적 물증이 전무한 상태에서, 솔로몬 왕은 내적 증거를 통해 사실을 밝히려 시도한 것이다. 왕의 판단대로, 진짜 엄마는 본능적인 모성애로 아기의 죽음을 필사적으로 막았다. 그녀가 진짜 엄마라는 증거다. 이 판결 사건은 일천 제사의 응답으로 하나님께 지혜의 은사를 받은 후에 솔로몬이 얼마나 지혜로워졌는지를 잘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다. <31~32쪽> 

청동(놋) 바다. [사진=도서출판 성서원]
청동(놋) 바다. [사진=도서출판 성서원]

성전 현관에 세울 두 기둥 작업을 마친 뒤 히람은 또 청동(놋)을 녹여서 부어 '바다'를 만들었다. 바다는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둥근 대야(물통)로, 많은 양의 물을 담고 있기에 '바다'(Sea)라 불린 것이다. 이 기구는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들이 손과 발을 씻는 정결 예식용 물을 담아두는 곳이다. 청동 물대야의 크기는 지름이 4.5m 높이가 2.25m, 그리고 둘레가 13.5m가량이다. 바다의 가장자리 아래에는 두 줄로 호리병 모양의 장식용 박을 45㎝마다 열 개씩 새겨 넣었다. 이 박은 바다와 함께 한 덩이로 주조해 만들었다. 바다는 또 12마리의 황소가 떠받쳤다. 세 마리는 북쪽을, 세 마리는 서쪽을, 세 마리는 남쪽을, 그리고 세 마리는 동쪽을 향했다. 12마리의 황소는 얼굴을 바깥쪽으로 향하고, 뒤쪽 몸으로 바다를 떠받쳤다. <50쪽> 

오늘날의 기드론 골짜기. [사진=도서출판 성서원] 
오늘날의 기드론 골짜기. [사진=도서출판 성서원] 

아사 왕의 조모는 마아가, 아비살롬의 딸이다. 아사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 그래서 유다의 20오아들 중 8대 선왕(아사, 여호사밧, 요아스, 아마샤, 아샤라, 요담, 히스기야, 요시야)에 포함된다. 그는 유다 땅에서 산당의 창녀와 남창 들을 몰아냈고, 이방 우상들을 헐고 깨뜨렸다. 심지어 조모(祖母) 마아가가 가증스러운 아세라 목상을 만들자, 태후(太后) 자격을 박탈하기까지 했다. (중략) 아사 왕은 이방 우상에 대한 척결 의지가 확고했다. 그래서 태후조차도 그 자격을 박탈하고 그녀가 만든 아세라 목상을 쪼갠 뒤 기드론 골짜기에서 불살라버렸다. <93쪽> 


『스토리텔링 성경: 열왕기 상 하』
김영진 , 강정훈 , 천종수 지음 | 김천정 그림 | 성서원 펴냄│32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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