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윤효규 기자] 재개봉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라라랜드>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황홀한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 등을 아름다운 뮤지컬 영화로 풀어낸 <라라랜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재개봉했다.
2위는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이 차지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와 ‘블레이크’의 고군분투를 하나의 거대한 숏으로 조각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79만1,674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토 신스케 감독의 <이누야시키 : 히어로 vs 빌런>이 3위를 차지했다. 손가락 하나로 사람들의 목숨을 좌우하는 등 충돌하는 세계관이 흥미진진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2,751명이다.
곽정 감독의 <서치 아웃>은 4위를 차지했다. 경찰 준비생 ‘성민’(이시언)과 취준생 ‘준혁’(김성철)은 같은 고시원에 살던 소녀의 자살 사건에 의혹을 품게 되고, 흥신소 해커 ‘누리’(허가윤)와 SNS 계정을 추적하게 된다.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2만5,760명, 스크린수는 459개를 유지하고 있다.
5위는 안드레아 디 스테파노 감독의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이 차지했다. 각자 조직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FBI, 경찰, 마약 카르텔 권력자들의 전쟁 속에서 반드시 살아남아 가족을 지켜야 하는 비밀정보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위에는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재개봉작 <시네마 천국>이 자리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소년의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세계의 고전으로 꼽힌다. 7위에는 제이슨 레이 하우덴 감독의 <건즈 아킴보>가 올랐다. 8위에는 <언어의 정원>이, 9위와 10위에는 각각 <엽문4 : 더 파이널>과 <오픈 더 도어>가 차지했다.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2020.4.22 기준)
1 라라랜드 (-)
2 1917 (-)
3 이누야시키 : 히어로 vs 빌런 (▲11)
4 서치 아웃 (▼1)
5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1)
6 시네마 천국 (NEW)
7 건즈 아킴보 (▼2)
8 언어의 정원 (NEW)
9 엽문4: 더 파이널 (▼1)
10 오픈 더 도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