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들도 제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들은 풀리지 않는 화나 슬픔을 슈퍼 파워를 써서 풀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대신, 슈퍼 히어로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활용해 무언가 해를 끼치고자 하는 충동과 싸운다. 자신들의 슬픔과 분노와 고통을 인지하고, 그렇게 들뜬 감정들이 가만히 수그러들기를 기다린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그들의 영웅을 내세워 감정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눈으로 레이저 광선을 쏘는 레이저맨,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찡 등 공감과 재미로 무장한 멋진 히어로들이 등장한다.
■ 슈퍼 히어로들에게도 재수 없는 날이 있다
셸리 베커 지음·에다 카반 그림│신형건 옮김│보물창고 펴냄│40쪽│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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