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대통령이 등장한다. 한명은 국민의 행복을 우선하는 대통령. 대통령은 틈틈이 마차를 타고 나가 가지각색의 집에서 가지각색의 옷을 입고 사는 다양한 국민의 모습을 접한다. 그만큼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올바른 결정에 참고한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보다는 자신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터무니없이 많은 세금을 거둬 자신을 위해 크고 작은 탑 아흔일곱 개나 되는 성을 짓고, 수백 벌의 화려한 옷을 지어 입었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이에 화가 난 그는 '모든 색깔'을 금지해 버리기에 이른다. 아이들에게 민주주의 정치 체제가 왜 중요한지를 알게하는 책이다.
■ 사랑받는 대통령
모니카 페트 지음 |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김경연 옮김 | 풀빛 펴냄│3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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