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도서관은 지난 14일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디지털 정보의 상호공유 및 공동 활용 체제 마련 및 새로운 정보 서비스 환경을 의미하는 디지털 변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 DT)을 실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내외 논문 약 1억 건, 연구보고서 약 26만 건, 과학기술 연구인력 136만 명 등 풍부한 과학기술 콘텐츠를 인공지능(AI)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방대한 디지털 학술 정보와 정보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창의적인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가연구개발을 위한 정보지원 기능이 극대화되고, 학술정보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최첨단 지식정보사회로의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최희윤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국가 기관의 정책적 지원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기술 정보 공동 활용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도서관은 이 자리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생계가 어려워진 출판업계와 서점을 돕는 착한 소비운동인 ‘책 선물 릴레이(Book Bucket Challenge)’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