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그 이후 6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세월호를 몸과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우리 모두의 내일을 위해. 이 책에는 세월호를 기억 저 아래로 침몰시키지 않기 위해 유하정, 김하은, 윤해연, 정재은, 임정자, 전경남, 이퐁, 이영애 등의 작가들이 쓴 시와 동화 여덟 편이 실렸다. 또한 평론가 송수연, 오세란과 사진작가 한수민이 참여했다. 임 작가는 저자들을 대표해 “4월은 죽음을 딛고 생명의 계절로 거듭나야 한다. 그게 희생자 304분에 대한 우리의 예의이고, 자세이다.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생명을 품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월호의 기억을 품은 작품집.
■ 슬이는 돌아올 거래
김하은 외 지음│문학동네 펴냄│112쪽│11,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