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통일하고 막강한 권력을 쥔 인본주의 세력에 맞서는 소수의 카톨릭교 신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안락사가 보편화되고 무신론이 당연시되며 신을 믿는 사람을 미개인 취급당하면서 급기야 가톨릭 신자들이 제거될 위기에 처한다는 내용. 113년 전 나온 작품으로, 『1984』 『멋진 신세계』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에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알려졌다. 소설은 100년 후의 벌어질 일들을 정확하게 예언했는데, 그런 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 차례나 해당 소설의 일독을 권한 바 있다. "마치 예언서와 같은 책입니다. 마치 저자가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보고 썼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 세상의 주인
로버트 휴 벤슨 지음 | 유혜인 옮김 | 메이븐 펴냄│464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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