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언론의 자유는 비판의 자유…소통안하면 민주주의 병들어”
문희상 국회의장, “언론의 자유는 비판의 자유…소통안하면 민주주의 병들어”
  • 방은주 기자
  • 승인 2020.04.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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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날 국회 소통관 방문, 신채호 모과나무 묘목 식수 뒤 기자 만나 격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 신문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방문해 언론의 비판 기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는 비판의 자유가 생명이다”라면서 “세상에 대한 비판이 없는 것은 언론이 기능을 못 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하면 불통(아프지 않으나), 통하지 않으면 즉통(아프다)이다. (통하지 않으면) 사회도 국가도 병든다. 그럼 민주주의는 병들고 나라가 망한다”라며 동의보감에 나오는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을 인용했다.

문 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 정치사상가인 토머스 제퍼슨의 '언론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라는 말을 한 뒤 "(언론인) 여러분에게 많은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국회]
[사진=국회]

문 의장은 국회 소통관 내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소통관 개관 기념식수 행사에도 참석해 “오늘은 독립신문 창간일이자 신문의 날이다”라며 “언론인 여러분들의 소통관 입주를 축하하며 기념식수를 하게 됨을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통관 앞 잔디마당에서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단재 신채호 모과’ 모종나무를 심고, 소통관 개관을 기념하여 심었다는 내용을 담은 푯말을 세웠다.

 

[사진=국회]
[사진=국회]

이날 소통관 개관 기념 자리에는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공식 입법차장, 김승기 사무차장, 이계성 정무수석비서관, 최광필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소통관은 지난 22일 새롭게 문을 열고 본청 정론관에서 이전, 23일부터 운영 중이다. 건물 총 면적은 2만4732㎡로 지하1층부터 지상4층에 이르기까지 기자회견장, 기자실,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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