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의 4월호 테마는 ‘트로트’이다. 구자형 방송작가는 이난영과 이미자를 거쳐 장윤정과 송가인에 이르는 ‘트로트 원형’을 ‘눈물을 선택한 한국인’으로, 김종회 교수는 작금의 트로트 열풍을 “세대 통합을 호출하는 새 방식”으로 조망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단편 영화 <백색인>과 <지리멸렬>에 관한 김경욱 영화평론가의 논평과 봉준호 시나리오 각본집 『기생충』을 중심으로 ‘기생충의 사회학’을 탐구한 홍용희 문학평론가의 논평이 실렸다. 이 외에도 김시균, 허희, 김민정, 김세연 등 수준 높은 필진들의 영화와 문학, 미디어 전반에 관한 비평이 실려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 쿨투라(Vol.70)
구자형 외 지음│도서출판 작가 펴냄│14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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