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 셋, 그림책 작가 김가비는 귀농한 부모님의 2층 단독주택을 작업실로 빌려 생활하고 있다. 남자 친구와 공동작업하면서 부모님께 임대료를 지불했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니 임대료가 버거워 작업실마저 잃을 처지에 놓였다.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작업장을 치운 후 내놓으라는 부모님의 요구에 악명 높은 정리 컨설턴트 '제로'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제로는 집을 청소하고 셰어 하우스를 운영하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셰어 하우스 '도토리 하우스'의 세입자가 된 사서 '나연'과 빈티지 의류 바이어 '다정', 디저트 파티세 '라임'과 강아지 '크림'.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지만 1층에 오픈한 '도토리 하우스 북클럽'에 손님이 북적북적, 상황이 나쁘지 않다. '최대한 적게 일하면서 많이 노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 조금 일하고 많이 놀고 싶어서요
고라니 지음 | 밀리의서재 펴냄│밀리 오리지널
*본 도서는 월정액 무제한 도서앱 '밀리의 서재'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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