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사태, “책임 주체는 국회”
텔레그램 n번방 사태, “책임 주체는 국회”
  • 방은주 기자
  • 승인 2020.04.01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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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각 당의 청년 후보자들은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텔레그램 n번방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의당 장혜영 비례후보를 비롯한 녹색당 김기홍 비례후보, 민중당 손솔 비례후보, 무소속 이가현 후보(동대문갑)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서 고통받는 피해자에게 20대 국회가 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할 의지가 있음을 진정성 있게 보여달라”며 “4.15 총선 전 원포인트 국회를 열고 텔레그램 ‘n번방’과 같은 온오프라인 성범죄와 성착취를 엄벌하고 방지할 법안들을 논의해 처리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20대 국회는 이 사실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느껴야 할 주체”라며 “선거를 이유로 디지털 성범죄 규제 논의를 차일피일 뒤로 미루는 20대 국회 국회의원 대다수의 모습에 큰 실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민중당]
[사진=민중당]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청원은 지난달 3월 국민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국회 상임위에 회부됐고, 여야 모두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규제 방안을 낸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입법 할 것을 발표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온오프라인의 성범죄와 성착취를 입법으로 근절하기 위한 4.15 총선 전 원포인트 국회를 소집할 것을 주장해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년 후보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조속한 입법 추진 방안에 대해 발언했음에도 법안 처리는 기존의 ‘4월말 5월초’ 입장보다 후퇴한 시점인 총선 이후 5월을 제시했다”면서 “미래통합당도 4.15 총선 전 입법에 대해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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