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독서생활] 기획자 김나영·김해솔 ”다독 비결은 ‘인증 독서’... 성취감이 쑥쑥“
[슬기로운 독서생활] 기획자 김나영·김해솔 ”다독 비결은 ‘인증 독서’... 성취감이 쑥쑥“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0.03.30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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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가까이하는 애서가(愛書家)는 타고나는 걸까요? 만들어지는 걸까요? 아마 어떤 계기를 통해 빠르게 혹은 서서히 독서의 재미를 알아가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애서가는 어떻게 책과 인연을 맺고, 관계를 쌓고, 우정을 맺어 왔는지. 그 긴 여정을 책을 쓰는 작가부터, 책을 짓는 출판편집자, 널리 알리는 북튜버, 최종 소비하는 독자까지, 여러 입을 통해 들어봅니다. [편집자 주]
[사진=안경선PD]
사진 왼쪽부터 김해솔, 김나영씨. [사진=안경선 PD]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독서율(성인 종이책) 52.1%, 독서량 6.1권.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 국민 독서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 국민의 52.1%가 한 해 동안 책 6.1권을 읽었다. 이는 2년 전보다 7.8%포인트(독서율), 2.2권(독서량) 줄어든 비관적 수치로, 언뜻 낙심을 부르는 대목이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아직 절반의 국민이 책을 손에 쥐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어쩌면 절반 남짓 남은 애독가 국민의 독서 생활에 독서율 향상의 묘수가 숨어있을 수 있는 상황. 그들은 어떻게 책과 친해졌고, 현재 어떻게 책을 소비하고 있을까?

[사진=안경선 PD]
'타임스탬프' 앱을 통해 '독서인증' 방법을 설명하는 김나영씨. [사진=안경선 PD]

통근 시간을 제외하고 매일 퇴근 후 30분씩 책을 읽는 교육 기획자 김나영씨는 자칫 외로운 싸움이 될 수 있는 독서에 ‘인증’을 더해 재미를 추구한다. 분량을 정해놓고 읽는 데서 오는 부담을 줄이고자 시간을 정해놓고 책을 읽으면서 독서한 내용을 ‘타임스탬프’(읽은 책 내용을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도록 촬영), ‘챌린저스’(목표를 정하고 매일 인증 사진을 게재) 등의 앱에 기록하고, 이를 다시 독서인들이 모인 ‘카톡방’에 공유하면서 소통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 때로는 “이거 무슨 책이에요”라는 답을 듣기도 하고, 때로는 건네기도 하면서 ‘소통 독서’의 재미를 맛본다.

[사진=오재우 PD]
김해솔씨가 '북트리' 앱을 통해 읽었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재우 PD]

 

코로나19로 인해 반강제 ‘휴가’ 중인 국제회의 기획자 김해솔씨도 마찬가지. 캘린더에 날짜별로 읽은 책 사진을 표시할 수 있는 ‘북트리’ 앱을 통해 독서 이력을 시각화하고, 이를 공유해 ‘독서 의지’를 다진다. 휴가 중인 요즘에는 ‘독서 대목’을 맞아 2월에만 22권, 3월(인터뷰 당일인 23일까지)에만 13권의 책을 읽었다. 북트리 앱 소개에 열을 올리던 순간 공교롭게도 그의 스마트폰에 ‘100일 100밀리’ 축하 팝업 메시지가 떴는데, 물어보니 “밀리의 서재에서 진행하는 독서 이벤트로 100일간 50권(권당 2밀리) 읽기 목표를 달성했단”다. ‘달성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냐’고 물으니 “기분 좋은 성취감이 선물”이라고.

독서/인증앱 등을 활용한 저마다의 방법으로 독서를 즐기는 애독가의 독서 생활. 독서나 출판을 업으로 삼지 않는 일반인 ‘애독자’의 평범함 속에 깃든 특별한 독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안녕하세요. 본인을 문학적으로 소개해줄 수 있나요?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을 빌려 소개해도 좋아요.

A. [김나영] 전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둘째 ‘조’와 비슷해요. 비혼주의인 것도 그렇고 또 제가 약간 남자 성격이거든요. ‘인생은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거지’ 약간 이런 마인드예요. 학창 시절에 『작은 아씨들』을 처음 봤는데, 청소년용은 약간 축약판으로 나오잖아요. 그래서인지 밝은 부분만 봤는데, 커서 다시 보니 ‘베스’(작품 속 셋째 아이)가 죽더라고요. 뒤늦게 슬퍼하고 있는 중입니다.

[김해솔]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캐릭터를 소개하는 게 저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저는 되고 싶은 인물로 정세랑의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에 나오는 안은영을 꼽고 싶어요. 은영은 귀신을 보는 능력으로 퇴마를 하는 인물이에요. 보상이 없어도 신념에 따라 옳은 일을 택하면서, 친절이 저평가된 세상에서 자신이 세상에 보이는 친절이라고 생각하는 캐릭터죠, 저도 그렇게 세상에 친절을 나누며 살고 싶어요. 대가가 없더라도 말이죠. 그렇다고 제가 퇴마 능력이 있다는 건 아닙니다.(웃음)

김나영씨. [사진=안경선 PD] 

Q. 평소 독서 생활이 궁금해요. 책과 얼마나 자주, 어떤 방식으로 만나나요?

A. [김나영] 하는 일이 기획이다 보니 사람들이 요즘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는지가 항상 궁금해요. 그래서 책도 문학, 실용서, 번역서, 베스트셀러 등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이에요. 어릴 때는 서문부터 순서대로 꼭 ‘완독’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인지 읽는 데 속도가 안 붙고 중간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책은 일종의 여행이고, 여행 경로는 스스로 짜야 제맛인 거잖아요. 어디서 시작하든 어디서 그만두든 나만의 여행이니까요. 그래서 어느 때 인가부터 읽는 방식을 바꿨어요.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고, 아니다 싶으면 중간에 책을 덮어요. 방식을 바꾸고 나니 책 읽기가 훨씬 재밌더라고요. 참고로 책은 매일 틈나는 대로 서너권의 책을 번갈아서 읽고 있어요.

[김해솔] 지하철로 통근하는 데 보통 40분 정도 걸리는데요. 이 40분이란 시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보내기엔 너무 긴 시간이더라고요. 처음엔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봤는데, 유튜브는 러닝 타임이 짧아서 계속 다른 동영상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반대로 넷플릭스는 러닝 타임이 너무 길어 흐름이 끊기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책을 읽었는데, 시간이 한정돼서 그런지 집중이 잘 됐어요. 매번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데, ‘한강을 건너기 시작했으니 (책 읽는 시간이) 10분 남았다’라는 압박감이 지루함을 없애주더라고요. 또 늘 걱정거리를 갖고 다니는 편인데, 책을 읽으면 몰입하게 돼 걱정을 끊어낼 수 있어 좋았어요. 책은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을 많이 읽어요. 지하철에서 종이책을 펴기가 쉽지 않거든요.

Q. 책을 좋아하게 된 건 언제부터였나요? 어떤 계기가 된 사건이나 책이 있나요?

A. [김나영] 저는 삼 남매 중 첫째인데, 어릴 적 저녁을 먹고 나면 엄마는 식탁에 남아 책을 보셨어요. 원래 아이들이 부모 행동을 잘 따라하잖아요. 그때부터 저랑 여동생이 엄마 맞은편에 앉아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책이 삶에 스며든 것 같아요.

[김해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어릴 적 엄마가 동화를 읽어주는 카세트테이프를 많이 들려주셨는데, 그걸 온종일 들었어요, 심지어 잘 때도 들으면서 잤어요.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이야기의 매력에 빠진 것 같아요. 글을 알게 된 후로 자연스레 글로 읽는 이야깃거리를 찾아다녔던 것 같아요. 입시 준비하면서부터 한동안 멀어지긴 했는데, 다시 열심히 읽고 있어요.

김해솔씨.
김해솔씨. [사진=안경선 PD] 

Q. 책을 읽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A. [김나영] 책 읽는 시간을 따로내야 하고, 꼭 ‘완독’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책을 멀리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 발명이다.” 미국 신경심리학자 매리언 울프의 『책 읽는 뇌』에 나오는 대목인데요. 원래 호모 사피엔스는 책을 좋아하거나 책을 읽게 태어나지 않았대요. 어찌 보면 독서 인구가 감소하는 건 당연한 결과인 거죠.

[김해솔] 사는 게 힘들어서 아닐까요. 온종일 일에 치이다 보면 어떤 날은 퇴근하고 정말이지 한 글자도 읽기 싫고, 말 한마디 꺼내기 싫을 때가 있거든요. 또 독서가 너무 어렵게 비치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언론에서 다루는 화제가 되는 책들을 보면 어려운 책들이 많잖아요. 과거 인문학/고전 열풍이 불었을 때도 소위 ‘있어 보이는’ 책들이 많이 소개되다 보니 책에 대한 심리적 허들이 높아진 것 같아요. ‘책 읽는다’라고 하면 그런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인 거죠.

Q. 그럼에도 책을 좋아하잖아요. 각자 생각하는 독서의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또 독서를 통해 삶이 변화된 부분도 있을 것 같고요.

A. [김나영] 솔직히 말하자면 제게 독서는 저렴하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취미생활이에요. 월 1만원 남짓한 월정액 도서 구독 서비스 등으로 책을 보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분야의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거든요. 아직 독서를 통해 삶이 바뀌었다고까지 말하기는 뭐하지만, 확실히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편견이 줄어든 것 같아요.

[김해솔] 책을 읽으면 사고의 자양분이 되는 간접 경험의 폭이 넓어지고 힐링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전 고민이 많아 생각의 고리를 끊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책을 읽으면 흥미로운 이야기에 취해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거든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면 ‘심리학-인간관계-에세이’ 3종 세트를 읽어요. 심리학은 저를 객관화하는 데 좋고, 인간관계에 관한 책은 상대와 상황을 이해할 수 있어 좋고, 에세이는 비슷한 고민을 했던 작가들이 공감과 위로를 자아내 좋거든요. 개인적으로 랜디 타란의 『감정은 패턴이다』, 데이비드 번즈의 『관계 수업』, 문태준의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조합이 좋았어요.

[사진=안경선 PD] 

Q. 애독가는 보통 저마다의 독서법이 있던데, 어떤 방식으로 책을 소화하나요?

A. [김나영] 저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좋은 글귀나 끌리는 구절이 있으면 찜해놨다 읽어요. 월정액 도서 앱에 있는 책이면 찾아 읽고, 금액이 좀 있다 싶으면 서점가서 내용을 훑어보고 확신이 들면 사는 편이에요. 책을 읽을 때는 챕터마다 SNS에 간단하게 서평을 올려요. 책 구절 중 좋은 게 있으면 따로 필기했다가 독서를 같이하는 사람들이 있는 카톡방에 공유하고요.

[김해솔] 전 사람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해서, 매주 독서 모임에 나가는데요. 책은 그런 모임이나 팔로우하는 온라인 독서플랫폼 등에서 추천을 받기도 하고 책에 나오는 책을 찾아 읽기도 해요. 한번은 밀리의 서재에서 ‘책에 관한 책’이란 주제의 포스트를 본 적이 있는데, 그 글에서 소개한 책이 마음에 들어 네권(『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 『일본 1인 출판사가 일하는 방식』 『도서관으로 문명을 읽다』 『책 정리하는 법』)을 연달아 읽은 적도 있어요. 전 책을 읽고 나서 의견을 말하거나 글로 써야 ‘이 책이 내게 들어왔구나’하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독서 모임에 나가지 못해서 주로 온라인에 서평을 남기고 있어요. 또 읽은 책을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해 놓는 편이에요. 마음에 드는 문구도 함께 기재해 마음에 반복적으로 새기면서 삶의 태도로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애독가들은 보통 책과 관련한 아이템에도 관심을 가지기 마련인데, 혹시 애용하는 아이템이 있나요?

[사진=김나영]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독서대와 은행잎 책갈피. [사진=김나영]

A. [김나영] 특별할 건 없어요. 책상 위에 독서대를 놓고 책을 읽고, 은행잎으로 만든 책갈피를 사용해요. 이건 미술대학원 다닐 때 독서 모임에서 알게 된 동생이 만들어 준 건데, 정이 들어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옆에는 독서 노트와 펜을 두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견하면 필기할 준비를 해두죠. 노트와 펜은 딱히 가리지 않고 쓰는 편이에요.

[사진=김해솔]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아이패드와 베드 테이블. [사진=김해솔]

[김해솔] 독서를 위해 큰맘 먹고 아이패드를 구매했습니다. 정말 독서를 위해서 구매했어요.(웃음) 전자책을 많이 읽거든요. 스마트폰이 휴대성이 높긴 한데, 화면이 작아 집에서 읽기엔 좀 아쉬운 느낌이거든요. 아이패드는 확실히 화면도 넓고 시원시원해요. 책 내용을 필기하면서 정리하는 편인데 아이패드에 정리해 놓고 그때그때 찾아서 잘 활용하고 있어요. 책은 주로 침대에서 읽어요. 그래서 베드 테이블을 샀죠. 침대 헤드에 기대서 아이패드 놓고 책 읽으면 부러울 게 없습니다. 침대 옆에는 길쭉한 스탠드가 있는데 밤에 켜놓으면 집중도 잘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Q. 마지막으로 업무적으로나 생활적으로 감명 깊게 읽었던, 독자에게 추천할만한 책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A. [김나영] 책을 읽다가 제 생각과 일치하는 작가를 만나면 기분이 들뜨기 마련이죠. 책 읽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런 분들에게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을 추천해드려요. 책은 제목에서부터 저를 강렬하게 잡아끌었는데요. 내용도 독서에 대한 즐거운 에세이라 제 마음에 꼭 들었어요. “책을 고르고 서점에서 사서 책장에 꽂는 것까지 책과 관련된 모든 순간을 샅샅이 사랑한다” “책을 사는 것, 서문만 읽는 것, 부분 부분만 읽는 것, 그 모든 것이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있어 보이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 지적인 허영심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책을 읽는다고 말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이 책 덕분에 황석영 작가의 『삼국지』 열 편을 완독할 수 있었어요.

[김해솔] 북 디렉터 하바 요시타카의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을 추천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독서를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본인만의 철학이 확고한 사람들의 글이 좋더라고요. 이 책 역시 일에 대한 사명감과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기획을 업으로 삼아서 그런지 저자가 ‘도쿄 국제문예 페스티발’ 기획에 참여했던 에피소드가 많은 자극이 됐어요. 시내 백화점 구내 안내방송을 시인과 소설가가 낭독하게 하는 것이었는데요. 책에 관심 없던 일반인들이 책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한 멋진 이벤트였어요. 책과 관련한 이벤트는 아직 못 해봤지만 앞으로 그런 기획을 해볼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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