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및 판타지 소설 등을 쓰는 대중문학작가들이 사단법인 형태의 단체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중문학작가 200여명은 지난 19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대중문학작가협회’(한문협)를 결성하고 ‘대중문학작가들의 권익향상 및 정부지원 확보, 대중문학에 대한 인식 바꾸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내 대중문학작가들이 이처럼 단체를 결성하고 나선 것은 판매량 급감에 따른 위기의식과 정부의 미진한 지원 및 순수문학에 비해 홀대받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나 ‘반지의 제왕’ ‘다빈치코드’등에서 알 수 있듯이 대중문학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도서시장의 한축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초대협회장으로는 무협작가 김환철(필명 금강)씨가 내정됐다. 대중문학은 기존의 순수, 정통문학을 제외한 무협, 판타지, 로맨스, 추리소설, sf소설 등의 이른바 장르문학이라 부르며 현재 국내에는 2천여 명의 작가가 활동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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