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낮이 조금씩 길어지고, 파릇파릇 풀들이 돋아나고 꽃이 피면 우리는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봄이 오면 자연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포착한 그림책이다. 아이의 발길을 따라가며 아직 녹지 않은 눈, 언 몸을 녹이고 흐르는 시냇물, 연둣빛 풀, 봄을 맞이하러 나온 동물들, 따스한 해의 기운 등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여러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드림웍스와 월트디즈니에서 영상개발자로 활동했으며 여러 그림책을 제작한 케나드 박의 ‘안녕, 계절’ 시리즈다.
■ 안녕, 봄
케나드 박 글·그림│서남희 옮김│국민서관 펴냄│32쪽│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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