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은 지난 23일 세계 주요국의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팩트북 『국회의원 선거제도 한눈에 보기』(2020-1호, 통권 제77호, 총 163쪽)를 발간했다.
이 팩트북은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질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해 세계 주요국이 채택하고 있는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특징과 각국의 최근 선거결과 및 주요 정당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 가운데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다수대표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그 밖의 서유럽 국가들은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혼합제는 혼합형 다수대표제와 혼합형 비례대표제로 나뉜다. 혼합형 다수대표제는 일본과 이탈리아 등이 채택하고 있고, 혼합형 비례대표제 채택 국가는 독일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국회의원 당선자 결정방식으로 혼합제를 채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개정·공포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혼합제 가운데에서도 종전의 혼합형 다수대표제에서 혼합형 비례대표제로 전환한 바, 새로운 선거제도에 의한 국회의원 선거가 우리 정치 지형과 정당 체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팩트북 『국회의원 선거제도 한눈에 보기』가 선거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련 논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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