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곡성 서봉마을 아이들의 시와 그림 『혼자 먹는 메론빵』
[포토인북] 곡성 서봉마을 아이들의 시와 그림 『혼자 먹는 메론빵』
  • 김승일 기자
  • 승인 2020.03.24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내가/슈퍼에서 사는 것/쌍쌍바/아맛나/메로나/그리고/감기”(「슈퍼」 이현서, 4학년) 
“동생은 귀엽다/무슨 잘못을 해도/귀엽다/울어도 귀엽고 화날 때도/귀엽다//근데 사실 나는/ 외동아들이다.” (「동생」 강주원, 4학년)

[사진= 북극곰]

심심산골의 작은 마을, 곡성 서봉 마을의 아이들이 길작은도서관 김선자 관장의 시 수업에 참여해 쓴 시들이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잘 보이고 싶은 날』에 이은 곡성 아이들의 두 번째 시집이다.  

[사진= 북극곰]

1부와 2부에서는 아이들의 학교생활, 관계, 감정에 관한 시를 모았으며, 3부와 4부에서는 사물과 동물, 5부와 6부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시를 담았다. 

[사진= 북극곰]

화려한 수사가 없지만 군더더기도 없는 심심한 표현에 재치 있는 상상력이 녹아있으며 때로는 흐뭇한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어떤 시들은 독자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사진= 북극곰]

김선자 관장의 표현대로 “방바닥에 누워 핸드폰 게임 하다가 때때로 할머니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고 입을 삐죽삐죽하는 아이들이 오디나무에도 올라가 보고 대나무 작대기를 들고 우르르 동네 한 바퀴를 돌고 마당에서 햇살에 까맣게 익도록 뛰어다니는 곳”의 아이들을 만나보자.  

『혼자 먹는 메론빵』
이현서 외 29명 시·김하랑 외 10명 그림│북극곰 펴냄│160쪽│11,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