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실패한 사람은 운을 탓한다 『내 인생 다음 페이지』
[책 속 명문장] 실패한 사람은 운을 탓한다 『내 인생 다음 페이지』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3.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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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아직도 많은 이들이 타고난 생김새와 사주팔자, 혈액형 등에 의해 저마다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 그들 중에는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것은 나쁜 운을 타고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보다 애처롭고 불쌍한 인생이 있을까. 자신의 삶을 다른 대상이나 감정에 맡기는 것이야말로 나쁜 운을 불러오고 행운과 더 멀어지게 할 뿐이다. 그런 것에 골머리를 앓고 상처 입는 것만큼 어처구니없는 짓은 없다.<17쪽>

살다 보면 다양한 위기에 처한다. 그중에는 뜻하지 않게 행운과 기회를 얻어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사람이 있고, 열심히 했는데도 쓴맛을 맛보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들은 순풍에 배를 띄우는 데 비해 하는 일마다 역풍에 흔들리는 이들도 있다. 그때마다 운명이 고개를 내민다.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인 권위인 것처럼 “타고난 운명 때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정말 그럴까?<21쪽>

낡고 오래된 것은 적이다. 살면서 생긴 것이더라도 오래된 것은 적이다. 잡초를 뽑지 않으면 파종할 수 없듯, 새롭게 태어나려 마음먹었다면 지금까지 해온 행동과 생각은 모두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의 습관이나 가치관처럼 버리기 어려운 것들도 버려야 한다. 물론 미련이 남아 쉽게 버릴 수 없고, 버리기 아까워 핑계를 둘러댄다. 하지만 흔들리는 이를 빼기 두려워해서는 새로운 이가 돋아나지 못하고, 잡초를 뽑아내지 않으면 벼에 이삭이 달리지 않듯, 어제의 나를 버려야 한다.<50쪽>

허약하다고 해서 건강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몸이 약해도 의지가 강하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 몸을 허약하게 하는 원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고칠 의지가 약한 사람은 안타깝지만 체력은 물론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어렵다. 예전과 같은 상태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그 누구도 아닌 내 인생이라면 내 인생을 결코 소홀히 다루지 마라. 인생은 결코 짧지 않다.<159쪽>

『내 인생 다음 페이지』
고다 로한 지음│여선미 옮김│이다북스 펴냄│16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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