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뇌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뉴로피드백’ 김일홍 박사를 만나다
[즉문즉답] 뇌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뉴로피드백’ 김일홍 박사를 만나다
  • 이광열 기자
  • 승인 2020.03.24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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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지식인들은 늘 ‘질문하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묻고 또 물었다. 어쩌면 세상을 바꾸는 ‘진짜 힘’은 치열한 문답(問答)의 과정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세상의 관심사에 질문을 던지고 나름의 답을 얻었다. 앞선 언급처럼 ‘진짜 힘’은 언제나 질문과 대답 사이에 맺힌다. 독자들은 그 틈새를 누릴 자격이 있다. 그것도 빠르고 정확하게. 즉문즉답, 문과 답 주변에 사족을 빼고 알짜배기 지식만 모았다.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김일홍 박사. 

[독서신문 이광열 기자] 20세기 들어 관심이 크게 높아진 인간의 뇌. 뇌에 관한 연구는 1929년 오스트리아 예나대학의 한스 베르그 박사가 뇌파를 발견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는데, 21세기 들어서는 ‘뉴로피드백’ 연구가 절정기를 맞이하면서 국내에서도 뇌 과학 연구자에 의해 새로운 뉴로피드백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선 ㈜파낙토스 대표 박병운 박사와 김일홍 박사. 먼저 김일홍 박사를 만났다.

Q. 귀국 전 미국에 오래 거주했고, 귀국 후 뇌 과학 학회를 준비하시고 한국에서 책 출판을 준비하는 것으로 들었다.

A. 80년대 초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 유학 가서 공부하고, 대학에서 연구하며 인재 양성에 힘쓰다 보니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세월이 빠름을 새삼 느낀다. 귀국 후에는 몇몇 대학의 요청으로 뇌 과학 전문학과를 개설하기 위해 커리큘럼 진행 작업과 교수진 모집, 교육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바쁘게 지냈다.

Q. 요즘 국가적으로도 뇌 과학을 많이 이야기한다. 도대체 뇌 과학이란 무엇인가?

A. 뇌 과학이란 뇌의 신비를 밝혀서 인간의 물리적, 정신적 기능을 심층적,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응용학문이다.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는 역사가 오래됐다. 1929년 오스트리아 예나대학의 한스 베르그 박사가 뇌파를 발견한 이후로 거의 100년에 걸쳐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특히, 197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뇌 과학 연구를 계기로 뇌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세기는 뇌 과학의 세기는 불리 울 정도로 뇌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많았지만, 뇌는 인체의 우주라고 불릴 정도로 복잡한 분야이기 때문에 연구가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과학영상기술이 발전하면서 미지의 분야가 많이 밝혀졌다. 혹시 ‘뉴로피드백’이란 이론을 들어봤는지?

Q.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데, 사실 잘 모르겠다.

A. ‘뉴로피드백’(neurofeedback)은 간단히 말하면, 뇌파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뉴로피드백이란 단어의 의미를 살펴보면, '뉴로'는 뇌나 신경을 뜻하는 말로 여기서는 뇌파를 이용한다는 의미이고, ‘피드백’은 우리 몸에서 측정한 신체 정보를 우리가 확인하면서 조절능력을 높이는 훈련 방법이다. 즉 뉴로피드백은 뇌파를 이용하는 바이오피드백 훈련의 일종이다. 개념은 1934년에 만들어졌는데 쉽게 이야기하자면 뇌파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광주 메디헬스 산업전에 참여한 김일홍 박사. 

Q. 최근 부산대학병원에서 뇌 과학 세미나 등 최근 세미나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는데, 참석자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

A. 병원에서 열리는 세미나에는 의료분야에 종사자와 뉴로피드백 관련 연구자들이 많이 참석한다. 최근에 밝혀진 이론을 발표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특히 요즘에는 일반인들도 관심이 많아진 것을 느낀다. 아마도 대중매체에서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갖다 보니 뇌 과학 쪽에도 많은 정보들을 알고 싶어 하는 것 같다.

Q. 뉴로피드백 적용 분야에 있어서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뉴로피드백의 적용 분야도 궁금하다.

A. 미국과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많이 알려져서 학생들의 두뇌발달과 인지장애와 같은 증상을 치료하는 데 뉴로피드백을 적용하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서야 주목을 받는 조금 생소한 분야인지라, 전공학과도 거의 없고 전문인도 많지 않다. 앞으로 이 분야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용 분야를 보자면 우선, 뇌가 발달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우선 적용하고 있다. 학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이 중요한데 뉴로피드백은 그 모든 것들의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ADD, ADHD, 자폐증, 간질, 두통,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치매를 포함해 중독 증세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입증 돼 마약중독, 알콜 중독, 스마트폰 중독, 게임중독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 그 뉴로피드백 이론을 기계화시킨 기업이 ㈜파낙토스다.

Q. 파낙토스의 상임고문 자격으로 ㈜파낙토스 대해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A. 1998년 9월에 뇌 산업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시작한 최첨단의 뇌파측정기와 뉴로피드백 시스템, 효과적인 뇌 훈련 콘텐츠 등을 개발, 제조, 생산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뇌 센터와 지사를 전 세계적으로 조직해 뇌파 분석과 정밀한 인지검사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적인 상담을 하고 있으며, 뉴로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명상프로그램, 속독프로그램, 영어 학습 프로그램, 학습능력 향상프로그램, 뇌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무한한 능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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