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여자의 삶에 관한 에세이다. 나이도, 사는 곳도 제각각인 다섯 여자들이 한 병실에 모여 밥과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인데, 절절하면서도 시끌벅적 바람 잘 날 없는 사연이 특징이다. 평생 큰 소리 한 번 안 내고 자식만 바라며 살아온 은영, 푸근한 60대 옥자 아주머니 이야기, 똑 부러진 직장여성 도희, 드센 아줌마 수정, 가시돋힌 아가씨 진아까지. 절망과 좌절, 우연과 필연, 상처와 위로가 뒤섞인 저마다의 이야기가 유쾌하고도 감동 있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 한번쯤은 내맘대로
김선아 지음 | 모아북스 펴냄│160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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