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밀리의 서재 3월 1주 차 오디오북
읽고,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밀리의 서재 3월 1주 차 오디오북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03.05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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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리의 서재 공식 홈페이지]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어떤 내용을 직접 읽고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누군가가 들려주면 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활자로 읽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여러 감각과 이미지들이 서서히 마음속에 피어오른다. 최근 오디오북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월정액 도서 앱 ‘밀리의 서재’가 선보인 3월 1주 차 오디오북은 총 여섯권이다.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김은미의 『대한민국이 답하지 않거든, 세상이 답하게 하라』, 제프 마노의 『도둑의 도시 가이드』, 김호연의 『고스트라이터즈』, 정제희의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왜 안돼요?』, 엘리즈 티에보의 『이것은 나의 피』이다. 인문교양서부터 소설, 생활 밀착형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오디오북 리스트에 올랐다.

■ 셸리 케이건 『죽음이란 무엇인가』

오직 이성과 논리로 풀어낸 죽음과 삶의 의미, “가장 끔찍한 주제, 가장 매혹적인 강의”라 평가받는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읽어줄 명사는 이동진 영화평론가다.

그는 이 책에 관해 “17년 연속으로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꼽혔다는 셸리 케이건의 ‘죽음’에 관한 강의를 옮긴 책”이라며 “죽음에 대해 철학적으로 다루려 할 때 떠오르는 거의 모든 주제를 포함하고 있는 동시에 다양한 논증과 예시를 통해 시종 깊숙하게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 김은미 『대한민국이 답하지 않거든, 세상이 답하게 하라』

아시아 8개국 21개 지점을 가진 ‘CEO Suite’의 수장 김은미 작가가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주체적인 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한국의 평범한 은행원에서 글로벌 회사의 CEO로 거듭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열정과 진심 어린 태도로 극복해온 이야기를 책으로 담게 됐다”고 회고한다. 저자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여성으로서 차별적 세상과 맞서 싸운 ‘삶의 근육 키우기 방법’이 담긴 오디오북이다.

■ 제프 마노 『도둑의 도시 가이드』

기존의 건축가, 건물주, 거주민의 시각으로 바라본 건축 이야기에서 벗어나 도둑, 경찰, 건물관리인, 보안전문가 등 숨은 전문가들의 시선으로 재조명한 ‘도시의 이면’에 관한 책이다.

『도둑의 도시 가이드』를 읽어줄 인기 팟캐스터 김선생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바라봤던 건물들과 도시의 형태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롭다”며 “지금 내가 생활하고 있는 건물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힌트를 얻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주는 지적 쾌감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한다.

■ 김호연 『고스트라이터즈』

창작이라는 영원한 과제, 가난이라는 필수 불가결한 과정을 겪고 있는 젊은 소설가가 자신에게 닥친 사건을 하나씩 돌파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적 구성이 묘미인 이 책을 읽어줄 명사는 영화 유튜버로 유명한 엉준. 그는 “잘 나가는 작가 이카로스와 그의 작품을 대필하고 있는 제자들, 즉 유령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 정제희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왜 안돼요?』

배경도 스펙도 없던 취준생이 국내 최고 전문가가 되기까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 자유도 얻은 ‘덕업일치’의 분투기가 담긴 책이다.

오디오북 명사로 참여한 뮤지션 키비는 이 책에 관해 “살아가면서 남과 다른 선택,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건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특별히 진로나 취업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에서 어떤 용기와 삶의 힌트를 얻어 가면 좋겠다”고 말한다.

■ 엘리즈 티에보 『이것은 나의 피』

이 책은 생리와 생리를 하는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생리 불평등’에 관한 탐사기이다. 저자는 “생리가 지극히 평범한 현상임에도 기이한 현상이라도 되는 듯 딸에게 말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밀리의 서재 전문 성우가 직접 들려주는 『이것은 나의 피』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생리가 발생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성이 자기 몸의 주체성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오디오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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