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새로운 교육의 시대, 변화하는 세계의 교육법 『Re-스타트, 다시 시작하는 교육』
[책 속 명문장] 새로운 교육의 시대, 변화하는 세계의 교육법 『Re-스타트, 다시 시작하는 교육』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2.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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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의 세계가 이미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만큼 교육 환경과 패러다임 역시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변모해야 한다. 우리가 과거에 선망했던 직업들이 인공지능과 같은 기계에 빠르게 대체되고 전에 없었던 새로운 직종들이 계속 생겨나면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과 인재상은 이전과는 다르게 바뀌고 있다. 이제는 얼마나 성실하게 일하느냐보다 어떤 방식으로 일하느냐가 중요하다. 다음 세대에게 필요한 역량은 단순한 주어진 일에 대한 빠른 습득과 적응이 아니라 기계와 함께 일하는 능력과 기계가 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개척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 세대는 AI와 같은 첨단 기계와 맞서는 대신 협력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AI가 인간의 직업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두려워하지만 사실 인간이 기계와 협력할 수 있게 되면 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질 것이다. 즉 종전의 단순 반복 업무를 AI가 담당하고 인간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일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장밋빛 미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회 문화적 인프라와 제도적 장치가 잘 작동돼 자동화 시대에 맞는 교육 및 노동 환경이 정착됐을 때에나 가능한 일이다. 

AI와 같은 첨단 기계는 정해진 규칙과 정보, 사례를 바탕으로 예측과 추측, 추론은 가능하지만 색다르고 특수한 사례에 대응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그래서 미래에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복합 해결 능력을 포함해서 말이다. 이와 같은 역량은 이전 세대에게 요구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기계로 대체될 수 없는 능력인 예술적 감성적 능력, 즉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 지능, 인문학적 소양, 예술적 상상력 등과 같은 역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생각해 내는 ‘아이디어 떠올리기’의 과정이 필요하며, 이 과정을 통해 ‘상자 밖에서 생각’ 즉 고정관념을 벗어난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지적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 

미래 교육의 과제는 다음 세대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역량이 무엇이며 어떻게 키워 줄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맞닿아 있고, 다음 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직종들에 대한 탐구는 우리 교육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다. <7~8쪽>

『Re-스타트, 다시 시작하는 교육』
김선·강성우 지음│혜화동 펴냄│152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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