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와 관련한 재미나고 신선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이를테면 공포 영화를 보고 식은땀을 흘린 사람과 코미디 영화를 본 사람의 땀냄새가 같지 않다, 구린 똥 냄새가 사실은 몇몇 달콤한 아이스크림 향과 같은 성분이다 등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소개한다. 또 오래 전 중국과 로마에서는 사람 오줌으로 입을 헹궈 입 냄새를 없앤 조금은 기괴한(?) 이야기도 전한다. 엉뚱하고 지저분해 보일지 모르지만 의외로 유익하고 재미난 정보가 가득하다.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로 떠날 때 칠리소스를 가져가는 이유도 책에 담겨있다.
■ 내 몸부터 우주까지 냄새가 궁금해!
클라이브 기포드 지음 | 피트 감렌 그림 | 김성훈 옮김 | 원더박스 펴냄│48쪽│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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