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억압하려는 대통령과 성경 교리를 엉뚱하게 해석하는 목사가 권력을 잡았다. 한때 흑인 대통령이 평등과 평화를 외쳤지만, 이제는 '순수운동'이란 이름 아래 여성들이 권리를 빼앗기기 시작했다. 여자는 하루에 100단어 이상을 말할 수 없게 됐지만, 언론은 오히려 정부 정책을 찬양할 뿐 비판하지 않는다. 정부로부터 반 강제적으로 실어증 치료제 개발을 제안받은 신경학과 언어학의 권위자인 진 매클렐런 박사. 믿고 의지하던 남편마저 정부 정책에 동의하기 시작하자 동료들과 정부 주요 인물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과연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 그리고 여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달처 지음 | 고유경 옮김 | 다산책방 펴냄│512쪽│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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