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5년차 베테랑 선생님의 ‘1학년 수업’ 『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
[리뷰] 25년차 베테랑 선생님의 ‘1학년 수업’ 『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
  • 김승일 기자
  • 승인 2020.02.2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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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이 책은 한 도시의 공립학교에서 1학년 아이들과 2년간 수업했던 25년 차 베테랑 교사의 수업 이야기를 담은 책 『1학년은 처음인데요』의 후속편이다. 『1학년은 처음인데요』가 1학년 아이들과의 생활과 관계를 중심으로 서술했다면, 이번 책은 아이들과의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어느 학년과도 다른 1학년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아무리 베테랑 교사라고 하더라도 식은땀을 흘리게 한다. 저자는 기질과 성격이 다르고 한글을 익힌 정도나 수에 대한 감각, 배우는 속도와 집중력도 제각각인 스무명 이상의 아이들과 수업하는 교실 현장의 어려움을 가감 없이 담아내면서 1학년 수업의 특성과 한 해 수업의 흐름, 교과별 지도 요령이 자연스럽게 파악되도록 교사를 위한 조언과 팁을 담았다.     

책은 크게 국어 이야기, 수학 이야기, 통합교과 이야기 등 세 단원으로 구분해 각각 아이들과의 수업 시간을 그린다. 저자는 자신이 실제로 진행한 수업을 일기 형식으로 사진과 함께 설명하는데, 이 설명에는 아이들과 나눈 대화가 비중 있게 담겨 있어 독자로 하여금 교실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했듯 이 책은 수업의 성공사례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1학년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아니더라도 현답(賢答)이 될 수 있다. 1학년을 처음 가르치는 교사, 여전히 1학년 교실이 힘겨운 교사들은 이 책을 통해 자기만의 교육과정을 자신감 있게 만들어갈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
박진환 지음│에듀니티 펴냄│396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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