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의 펼친 면의 왼쪽에는 전쟁을 겪는 한 소녀가, 그 반대편에는 평화로운 삶을 사는 한 소년이 있다. 이 두 아이는 “아빠 학교에 가고 싶어요” “밥은 언제 먹나요? 배고파요” 같은 말을 하지만, 그 말속에는 다른 현실과 다른 감정이 녹아 있다. 한쪽에는 불안과 공포가, 한쪽에는 설렘이 있다.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된 난민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수상작이다.
■ 같은 시간 다른 우리-평화를 꿈꾸는 난민 이야기
소피아 파니두 글·마리오나 카바사 그림│김혜진 옮김│다림 펴냄│32쪽│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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