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마트에서 채소를 샀지만, 농약에 미세먼지까지,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직접 키워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서 진정한 유기농 채소를 키우고 즐길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빛이 없는 공간에서도 LED를 이용해 채소를 기를 수 있다. 가장 먼저 저자는 채소가 더 잘 자라도록 영양분을 주는 방법, 병충해 예방법 등 실내에서 채소를 잘 기를 수 있는 방법을 한데 모아 자세하고 직관적으로 정리한다.
이 책의 차별점은 채소를 기르는 방법만이 아니라 그 채소를 이용한 건강한 요리법을 소개한 것이다. 1장부터 3장까지 90여쪽에 걸친 펼친 면 왼쪽에는 콩나물, 새싹메밀, 새싹 알팔파 등 새싹채소와 어린잎채소 그리고 상추, 잎비트, 시금치, 셀러리 등의 잎채소, 루꼴라와 딜, 바질 같은 허브 등 총 35종의 채소를 키우는 방법을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펼친 면 오른쪽에는 채소에 맞는 요리법이 담겨 있다. 가령 시금치라면 시금치 버섯 샐러드 레시피를, 로즈마리라면 로즈마리 포카치아, 한련화라면 꽃 비빔밥을 소개하는 식이다. 저자는 서울대 원예학과 석사과정에서 채소원예학을 전공했으며, 네이버 파워블로그 ‘후둥이의 열두 달 베란다 채소밭’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키운 채소로 만드는 맛있는 요리』
장진주 지음│팜파스 펴냄│132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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