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였다 줄였다/맘대로 할 수 있는/신발이 있으면 좋겠다/그러면 또 돈 들어갈 일 생겼다고/울상인 엄마 얼굴/안 봐도 되겠지” (박해석 「신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가족이 함께 웃는 순간, 서로에게 끝없이 미안해지는 순간, 함께 보내는 소소한 일상 등을 아이의 시점으로 풀어내 69편의 동시에 담았다. 1995년 국민일보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할아버지 시인이 들려주는 애틋한 어떤 가족의 이야기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년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 알바생 엄마와 시인 아빠
박해석 시·이미진 그림│바오 펴냄│120쪽│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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