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이젠 읽지 말고 듣자! ‘독자를 유혹하는 오디오북’
밀리의 서재, 이젠 읽지 말고 듣자! ‘독자를 유혹하는 오디오북’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02.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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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리의 서재 공식 홈페이지]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답답하고 꽉 막힌 출퇴근 시간의 버스와 지하철 안.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왠지 모르게 아깝다. 뭐라도 하고 싶지만 이상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래서일까.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출퇴근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유혹적인 독서 입문 루트’로 오디오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월정액 도서 앱 ‘밀리의 서재’는 매주 각 분야의 다양한 셀럽들을 리더(reader)로 선정해 그들의 목소리로 책을 소개하고, 책의 일부분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내부 오디오북 콘텐츠 담당자가 오디오북으로 제작할 도서를 결정하고, 이에 맞는 리더들을 섭외한다”며 “리더의 전반적인 이미지와 목소리 톤 등에 맞는 도서를 선택 및 조율해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리더가 희망하는 특정 도서가 있다면 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에서 가장 최근 제작된 오디오북은 김중혁의 『내일은 초인간』,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인데, 각각 배우 임주환, 영화평론가 이동진, 가수 장기하가 리더로 참여했다.

특히 스티븐 킹의 솔직담백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글쓰기 비결이 담긴 『유혹하는 글쓰기』에 대해 이동진 평론가는 “『유혹하는 글쓰기』는 스티븐 킹의 소설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책”이라며 “스타 작가로서의 거드름 같은 것은 눈을 씻고 봐도 담겨 있지 않다. 글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충고하는 부분은 무척이나 실용적”이라며 책의 서두를 시작한다.

이 외에도 배우 이정진, 작가 유병재, 개그맨 김수용, 가수 요조, 가수 효린, 아나운서 장예원,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등이 리더로 참여한 『복수의 심리학』 『이미 애쓰고 있는데 힘내라니요?』 『문제는 무기력이다』 『여차할 땐 도망도 답이 될 수 있다』 『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안중근 평전』 등이 밀리의 서재 베스트 도서 목록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서비스를 애용한다는 정모씨(29)는 “사실 나는 책 읽기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늘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오디오북 서비스가 그런 딜레마를 해소해 줬다”며 “최근 인기 있는 도서나 필독서로 분류되는 스테디셀러 경우 직접 다 읽진 못해도 누군가가 요약해 설명해줘서 쉽고 재미있게 독서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서비스의 강점은 30~40분 정도로 책의 내용을 요약해 전달하는 데 있다. 30~40분으로 맞춘 이유는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이동 시간에 맞춘 것”이라며 “또한 재생버튼을 누르면 화면을 끄고 소리만 듣는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하고, 핸드폰이나 태블릿 PC를 켜두고 들으면 요약된 부분을 자동으로 밑줄쳐가며 시각화해주기 때문에 보다 집중적인 독서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것만을 독서라고 생각하면 독서에 다가가기 쉽지 않다. 오디오북을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의 세계에 입문해보자.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독서광이 돼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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