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전을 현대적으로 바라보고, 청소년이 인문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지학사아르볼의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로 출간됐다. 『사씨남정기』는 조선 숙종 때의 대표적 문인 서포 김만중이 쓴 한글 소설로, 인현왕후와 장희빈을 연상케하는 처 사씨와 첩 교씨를 통해 가부장중심주의를 포함한 조선 후기의 사회 현실을 비판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사씨남정기』를 오늘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 속에 담긴 젠더적 폭력이 사라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음을 던진다. 이러한 물음은 고전문학을 현대적 관점으로 바라보게 해 청소년 독자들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 사씨남정기 :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
강영준 지음│박미화 그림│지학사아르볼 펴냄│232쪽│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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