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빵을 사고, 희귀 스티커를 마치 돈처럼 친구들과 거래하던 그때 그 시절.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를 사와 살뜰히 보살피고, 잘 죽는다는 말에 학교 간 사이 혹 죽지는 않을까 염려하던 순수한 동심을 지녔던 그때. 지금 돌아보면 우리는 분명 지금보다 더 귀여웠다. 저자는 어느새 성장해버린 어른들에게 유년 시절,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일들을 귀엽고 사랑스런 만화로 표현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샘솟으면서 기분 좋은 미소가 지어지게하는 책이다. 작고 소중한 기억을 향해 기분 좋은 여행을 권한다.
■ 우리는 원래 더 귀여웠다
자토 지음 | 자토 그림 | 창비교육 펴냄│248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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