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올해는 식당에 서빙로봇 공급 확대할 것”
우아한형제들, “올해는 식당에 서빙로봇 공급 확대할 것”
  • 김승일 기자
  • 승인 2020.02.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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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형제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자율주행형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렌털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에 전국 열두 곳 식당에서 총 열여덟대의 서빙로봇을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는 실내 레스토랑 전용 자율주행 로봇이다. 총 네 개의 선반을 통해 한 번에 네 개의 테이블에 음식을 서빙할 수 있다. 점원이 딜리플레이트의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딜리플레이트가 알아서 주문자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음식을 싣고 찾아간다. 

딜리플레이트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메리고키친’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후 지난해 11월 풀무원의 생활 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외식 브랜드 ‘찬장’과 ‘메이하오 짬뽕’에 총 세 대가 공급됐다.

우아한형제들은 보도자료에서 “딜리플레이트 렌털 프로그램 런칭 이후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소재 식당에서도 서빙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강원 속초 맛집으로 유명한 ‘청초수물회앤섭국’은 지난해 12월 딜리플레이트 네 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경남 창원의 소고기전문점 ‘성산명가’는 딜리플레이트 두 대를 설치했다. 경남 창원 중식당 ‘금화’에도 딜리플레이트 한 대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서울 세 곳(신한은행본사 직원식당, 치어스, 메리고키친), 인천 세 곳(메이하오 짬뽕, 교촌치킨 만수2호점, 오목골 즉석메밀우동), 경기 네 곳(찬장, 천상마루, 포메인, 이바돔 감자탕)에서 딜리플레이트가 운영 중이다. 경기 수원의 ‘살루브레’도 딜리플레이트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딜리플레이트 렌털 프로그램에는 로봇 대여부터 정기 관리,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프로그램 도입 전에는 사업장에 맞는 로봇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고, 로봇 설치 후에는 수시로 관리해준다. 렌털 가격은 2년 계약 기준 월 90만 원, 1년 단기 계약 시 월 120만 원이다.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 김요섭 이사는 “단순 음식 주문 중개를 넘어 푸드테크(food-tech)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서빙로봇 상용화 및 렌털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며 “올해 연말까지 200개 매장에 딜리플레이트 300대 공급을 목표로, 다양한 메뉴를 취급할 수 있도록 로봇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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