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을 이끌며 어느 순간에도 리더십과 위풍당당함을 잃지 않는 미겔 엔젤은 자신의 70세 생일을 앞두고 살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병력 같은 진단을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성대한 마지막 생일파티를 일주일 앞두고 그의 100세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미국 전역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은 장례식과 생일파티를 위해 두 번이나 먼 길을 오갈 시간도, 돈도 없는데…. 마지막 생일 파티를 둘러싼 대가족의 해프닝이 유쾌하게 전개된다. 시, 소설, 수필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으로 펜포크너상, 에드거상, 라난 문학상을 받았으며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멕시코 출신 작가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의 소설.
■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심연희 옮김│다산책방 펴냄│524쪽│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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