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당신이 모르지만 세상에는 존재하는 독특한 단어들 『세상에 이런 말이!』
[포토인북] 당신이 모르지만 세상에는 존재하는 독특한 단어들 『세상에 이런 말이!』
  • 김승일 기자
  • 승인 2020.01.3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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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세상에는 우리말로 바꾸기 어려운 독특한 낱말들이 있다. 예를 들어 ‘눈에 보이는 것과 달리 매섭게 추운 날씨’라는 의미를 함축할 단어는 우리나라에 없지만 아이슬란드에는 있다. ‘글루카베두르’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균형이 깨져 버린 자연환경’이라는 뜻을 담은 단어 역시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미국 애리조나주 북동부에 살았던 호피족은 이를 ‘코야니스카시’라는 단어로 불렀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나라에는 없는 독특한 단어들을 소개하고, 그 단어에 담긴 역사·문화·사회적 배경을 설명한다. “내가 모르는 단어는 내가 모르는 세계다”라는 말이 있듯,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예콛타(스웨덴어). 뻐꾸기의 지저귐이 아름다운 봄날의 산책.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스웨덴은 북극권에 속해 있어요. 그래서 한겨울이 되면 스웨덴의 북쪽지방은 하루 중 해가 떠 있는 시간이 단 세 시간밖에 되지 않는 어둠의 나라로 변신해요. (중략) 봄이 지나 뻐꾹뻐꾹 뻐꾸기의 울음소리가 아름다운 5월이 되면, 스웨덴 사람들은 이른 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긴답니다. <6쪽>

포론쿠세마(핀란드어). 순록이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거리. 핀란드 북부에 사는 사미족에게 순록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재산이자 친구예요. 사미족이 먹는 음식이나 생활 도구 이름 중에는 순록과 연관돼 생긴 말이 400개가 넘을 정도지요. 그중 거리를 측정하는 데 쓰이는 단위인 ‘포론쿠세마’는 순록이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약 7.5km를 뜻해요. 사미족의 교통수단으로 일 년에 2,000km나 되는 거리를 달리는 순록이 오줌만은 참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꼭 한 번씩 쉬었다가 달려야 한 대요. <15쪽>

카주리(시와힐리어). 작고 아름답다. 몸길이가 12cm인 붉은뺨청휘조는 푸르스름한 몸통에 갈색 날개를 지녔으며 수컷의 뺨에만 빨간 점이 나 있어요. 남부 탄자니아를 비롯해 중부와 동부 아프리카에 주로 사는 붉은뺨청휘조는 맑고 아름다운 울음소리로 유명해요. 그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꼭 숲속에 와 있는 기분이 들지요. <16쪽>

『세상에 이런 말이!』
니콜라 에드워즈 글·루이자 유리베 그림│찰리북 펴냄│64쪽│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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