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디지털 인권 #청소년 투표권 #일하는 청소년 『십 대, 인권의 주인공이 되다!』
[리뷰] #디지털 인권 #청소년 투표권 #일하는 청소년 『십 대, 인권의 주인공이 되다!』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01.29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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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인권(人權). 사전적 정의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를 뜻한다. 특히나 요즘 십 대들은 나답게 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그 어느 세대보다 강하다. 이들이 자신의 삶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려면 먼저 ‘인권의 주인공’이 돼야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

이 책에는 ‘디지털 인권’ ‘청소년 투표권’ ‘일하는 청소년’ ‘교실 속 다문화’ ‘난민’까지.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인권 관련 이슈와 개념들이 담겼다. ‘십 대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알바생은 일하는 학생? 최저임금의 아이콘?’ ‘세상이 진화하는 만큼 인권도 진화한다! 디지털 세상 속 인권 찾기!’ 등 저자는 다양한 질문과 주제로 인권과 십 대를 접목시킨다.

저자는 “결국 인권을 온전히 보장하기 위해서는 인권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 사회의 깊은 고민이 먼저 이뤄져야한다”며 “이 고민은 인권에 대한 공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 책의 마지막 챕터인 ‘청소년의 인권, 아는 만큼 지킬 수 있어요!’는 일상 속에서 청소년들이 지켜나갈 수 있는 다양한 인권 관련 이슈와 사례, 대처 방안 등이 담겼다. 청소년들의 주요 생활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교실’과 그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권 침해 사례는 청소년 인권 이슈 중 단연 큰 화두다.

저자는 요즘 교실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와이파이 셔틀’ 등 사실상 범죄에 해당하는 사례에 관해 “셔틀과 같은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평등한 교실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실 속 아이들이 직접 당사자가 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셔틀이 발생했다면 일진과 셔틀 그리고 방관한 다른 학생들이 모두 둘러앉아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반성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권은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 동시에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지키는 일이 나의 인권을 지키는 일과 연관돼 있음을 자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저자의 말처럼 인권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만 그 누구도 평가받고 재단되지 않고 온전한 한명의 주체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십 대, 인권의 주인공이 되다!』
김광민 지음│팜파스 펴냄│236면│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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