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의 원제인 ‘duermevela’는 스페인어로 ‘선잠’을 뜻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선잠이란 곧 깊은 잠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꿈을 꾸는 시공간이 펼쳐지는 곳이다. 책은 주인공 엘리사의 선잠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 세계에서 엘리사는 동물 친구들을 찾으며 산책하고 친구 에스테발도를 만나 잠이 올 때까지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바라본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아름다운 자장가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 잠이 오지 않는 밤에
후안 무뇨스 테바르 글· 라몬 파리스 그림│문주선 옮김│모래알 펴냄│4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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