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 있는 것에 알레르기라도 있는듯,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주인공 클레멘타인은 계속해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다. 어른들의 기준에 클레멘타인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산만한 아이, 다시말해 ADHD를 앓고 있는 아이다. 하지만 어른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클레멘타인이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제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궁리하고 상상하며 실행한다는 것. 하지만 그런 클레멘타인의 속마음을 모르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은 아이에게 트라우마를 안긴다. 인사할 때 목소리조차 스스로 신경쓸 정도로. 문제아가 아닌 특별한 아이가 살아가는 이야기다.
■ 넌 특별한 아이야
사라 페니패커 지음 | 말라 프레이지 그림 |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펴냄│144쪽│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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