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환경운동과 생태교육에 몸 담아온 저자가 절기로 풀어낸 ‘삶의 사용설명서’이다. 삶을 성찰하는 인문학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학이며 환경과 생태교육을 위한 생태철학이 모두 담긴 이 책은 생태교육서라기보다는 절기로 풀어보는 철학서와 같다. 저자는 “예부터 내려온 24절기를 세분화한 72절후 이야기는 순전히 자연생태를 중심으로 쓰였다. 그래서 자연생태를 모르면 절기를 깊게 이해할 수 없다. 자기 삶을 사랑하고 고민하거나 자연생태를 깊게 알고자 한다면 절기를 공부할 것을 권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그야말로 절기의 인문학. 책을 통해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공부해보자.
■ 때를 알다 해를 살다
유종반 지음│작은것이아름답다 펴냄│280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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