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짓 하면 안돼, 이기적이서도 안돼, 약 올리면 안돼, 울화통 터뜨려도 안돼… 아이들은 하면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안 된다고 말하는 어른들은 그런 것들을 다 지키고 있을까? 이 책은 어른들의 잔소리를 모아 어른들에게 고스란히 되돌려 주는 책이다. 그동안 아이들의 경솔함과 게으름과 예의 없음을 쉴 새 없이 꾸짖던 어른들을 따라다니며, 실은 그 모든 잘못을 어른들 자신이 저지르고 있음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절대 기준을 정해 놓고 그 잣대를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만 적용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는 (어른이 봐도 좋은) 동화다.
■ 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
다비드 칼리 지음 | 신형건 옮김 | 벵자맹 쇼 그림 | 보물창고 펴냄│40쪽│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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