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은 걸린다는 암… 이렇게 예방해보자
국민 3명 중 1명은 걸린다는 암… 이렇게 예방해보자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01.18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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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암’(癌). 사전적 정의로는 “생체 조직 안에서 세포가 무제한으로 증식해 악성 종양을 일으키는 병”을 뜻한다. 한자어로 풀이하면, ‘疒’(병들어 기댈 녁), ‘品’(물건 품), ‘山’(뫼 산). 즉 사람을 병들게 하는 세포가 몸 안에 산처럼 많이 쌓였을 때 걸리는 병이 바로 암이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7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해 생존한 암 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55.7%)인 103만9,659명이다. 전국 단위의 암등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수치상으로 보면 나아지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결국 국민 세명 중 한명이 암에 걸린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암을 완벽하게 예방하진 못하더라도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법을 습관화해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추거나 암에 걸리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신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책 『암, 너는 누구냐?』의 저자 문창식은 “암 치료에 있어 음식이 중요하다. 음식에 대한 부분은 영양학적인 부분과 식이요법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며 “암 환자의 영양 및 식의 기본은 우선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하는 식단, 면역을 올리는 식단, 암세포를 굶기는 식단, 항암 작용을 하는 식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하는 음식으로는 비타민B군, 비타민C, 마그네슘, 아미노산, 오메가2 등이 함유된 야채류, 콩류, 잡곡류 그리고 효모 등이 있다. 면역을 올리는 음식으로는 버섯, 미슬토, 미역, 다시마 등이 좋다. 하지만 항암 음식이라고 나와 있는 음식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음식은 아니다. 저자는 “(특히 암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실시하는 ‘LAM test’(면역 활성도 측정, 개인별 맞춤형 항암 식단 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항암 식단을 짜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에서 발간한 책 『암 치료 후, 건강관리 가이드』에 따르면 “암 치료 후 장기 생존은 건강한 생활 습관에 달렸다”고 강조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금연’ ‘금주’ ‘적정 체중 유지’를 꼽았다. 특히 ‘운동’은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 암 경험자가 해야 하는 세 가지 운동으로 ‘유연성 운동’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을 꼽았다. 하루 1회 30~60분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유연성 운동의 경우 아침과 저녁 하루 1~2회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스트레칭, 요가 등과 같이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동작으로 암 치료를 받으면서 뻣뻣해진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경우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5회 정도 실시한다. 근력 운동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웨이트트레이닝. 웨이트트레이닝은 정확한 동작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우는 게 좋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처럼 환자의 마음가짐이 암을 극복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책 『암 치료 혁명』의 저자 김동석은 “스스로 병을 나아야겠다는 신념이나 의지가 치료에 있어 가장 먼저이며, 치료가 되느냐 안 되느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병을 낫기 위해선 의사의 처방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의지와 관리가 병을 치료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는가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치료의 첫 단계이며,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남아 있는 수명에 대한 희망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회복될 수 있는 스스로의 면역력, 자가 치유력을 기른다면 기대수명을 훨씬 뛰어넘고 예상 밖의 기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암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소개했지만 결국 암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 평소에 준비가 철저하면 후에 근심이 없다. 암 역시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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