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 명훤 멘토가 전하는 공부의 ‘기본기’ 『더멘토 공부의 기술』
[지대폼장] 명훤 멘토가 전하는 공부의 ‘기본기’ 『더멘토 공부의 기술』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1.15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스포츠, 음악, 미술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기본기는 목표를 달성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공부의 기본기는 무엇일까요?

공부는 기본적으로 글을 읽고 이것을 압축한 뒤 반복해서 익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요약하는 기술, 그리고 암기하는 기술 등이 공부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공부의 기본기가 어떤 요소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어떻게 익힐 수 있는지에 대해 부모님이나 학교, 학원, 과외 등의 선생님으로부터 들어본 적이 있나요? 아마 자신 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학생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운동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선수들이 바로 시합에 나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시합에 필요한 기술들을 상세하게 나눠서 반복적으로 연습한 후, 경기를 뛰게 되죠. 이런 기본훈련 없이 시합에 바로 나가게 되면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지 기본 기술을 충분히 연습할 시간이 없었을 뿐인데, 마치 소질과 재능이 없는 것으로 본인 스스로가 쉽사리 단정하고 이른 시기에 운동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유독 공부에 대해서는 관심과 열기에 비해 우리 사회가 그렇게 치밀하게 고민하거나 관대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할 때,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한다는 것인지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국어나 영어, 수학의 기본개념을 잘 이해하고 외웠다면, 어느 정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면, 이해한 내용을 정리하고, 압축하고, 반복하는 과정 또한 잘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공부의 기본기를 이야기할 때, 두루뭉술하게 선행 개념의 이해 또는 암기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러한 ‘고민 없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어떻게 배우고 익힐 것인가’가 바로 공부의 시작이며, 기본기 없이 공부를 하는 것은 구멍 난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것과도 같습니다. 결국 학생들은 공부에 필요한 기본기를 하나씩 배우고 익힐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바로 실전에 투입돼, 어려운 내용을 학습하고 시험을 치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결과에 좌절하게 됩니다. 

저는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에게 공부의 기본기가 무엇인지 알리고, 그것을 연습할 기회를 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됐습니다. 지난 7년을 돌이켜 보면, 거의 매일 학부모님,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리고 서울과 지방의 중학생, 고등학생 모든 학년을 포함해, 일반고와 자사고(자율형 사립고)의 무수한 내신시험 전략을 함께 구상하고 수능시험과 수시모집을 준비해왔습니다. 저 자신도 대학원에서 법학을 계속 공부하면서 공부의 의미와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고자 끊임없이 자료를 찾아 연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본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이 어떻게 진행돼 가고, 또 어느 경우에 학생들이 성공하고 실패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과 그러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9~11쪽>

『더멘토 공부의 기술』
명훤 지음│아테네 펴냄│456쪽│23,000원

* 지대폼장은 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이라는 뜻으로 책 내용 중 재미있거나 유익한 문장을 골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