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부는 착실한 개념 잡기에서부터 출발한다. 한평생 경제학자로 살아온 저자는 어렵고 딱딱한 경제를 14가지 포인트로 깔끔하게 정리한다. 이 책은 ‘불평등’ ‘소득 주도 성장’ ‘자유 경제’ ‘독과점’ ‘사회적 비용’ 등 언론을 통해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뜻을 모르고 있는 청소년 독자들이 경제 용어를 정리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 저자는 “그동안 경제학 이론을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소망했었다”라고 말한다. 경제학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경제학 관점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까지 기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가 어느 순간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 십 대를 위한 경제사전
김철환 지음│다림 펴냄│252쪽│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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