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 볼 만한 곳] “산천어·송어 낚으세요”... 추위 잡는 겨울 축제 BEST 4
[주말 가 볼 만한 곳] “산천어·송어 낚으세요”... 추위 잡는 겨울 축제 BEST 4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0.01.04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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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차가운 겨울바람에 손과 발이 어는 계절 겨울. 몸을 움츠리게 하는 한기에 여러 겹의 옷으로 몸을 감싸야 하는 번거로운 계절이지만 겨울이 즐거운 이유는 얼음낚시의 묘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 탓에 개장이 늦어진 감은 있지만, 겨울 분위기를 가득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를 소개한다.

[사진=화천산천어축제 홈페이지]
[사진=화천산천어축제 홈페이지]

겨울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2003년 시작한 이래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대표적 겨울 축제다. 본래 4일 개장 예정이었으나 포근한 날씨 탓에 이용객 안전을 위해 일주일 미뤄 오는 11일 문을 열고 오는 2월 2일까지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맨손 잡기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얼음낚시(이용료 1만5,000원/미취학 아동은 무료)는 30cm 이상 두께의 얼음에 구멍을 뚫고 1급수에 서식하는 산천어를 낚는 것으로 잡은 물고기는 굽거나 회(손질비 마리당 2,000원)로 먹을 수 있다.

[사진=화천산천어축제 홈페이지]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는 이색체험 기회도 마련됐다. 하루 일곱 번(오전 10시·11시·12시, 오후 1시·2시·3시·4시) 이용 가능하며, 3분 이내 최대 3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 흐르는 물에서 물고기를 낚는 루어 낚시터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이용료는 얼음낚시와 같고, 최대 3마리까지 반출이 가능하다. 미끼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인조 미끼만 사용 가능하며, 낚싯줄은 산천어 무게를 고려해 2호 줄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화천산천어축제 홈페이지]

볼거리와 아이들 놀거리도 가득하다. 축제장 주변에는 각종 눈 조각이 자리하고, 눈썰매(5회 이용 썰매 대여비 5,000원)를 즐길 수 있는 40m 길이의 눈슬로프와 100m 길이의 아이스 슬로프가 마련됐다. 또 통 형태의 눈으로 만든 트랙을 전용튜브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콩닥콩닥 봅슬레이’(대여비 5,000원)와 ‘전통 얼음썰매’(대여비 5,000원), ‘얼음축구’ ‘컬링’ ‘피겨스케이팅’ ‘하늘가르기’(짚트랙/이용료 2만원)도 이용 가능하다. 올해 축제에 동원된 산천어는 총 200t 규모로 매년 겨울이면 국내 양식 산천어의 90% 이상이 화천으로 집결한다.

[사진=평창송어축제 홈페이지]
[사진=평창송어축제 홈페이지]

좀 더 빨리 얼음낚시를 즐기고 싶다면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를 찾아보자. 올해로 13회를 맞은 해당 축제는 해마다 70만명 가량이 찾는 겨울 관광 명소다. 지난달 28일 개장해 오는 2월 2일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사진=평창송어축제 홈페이지]
[사진=평창송어축제 홈페이지]

올해는 송어를 낚는 얼음낚시(1만5,000원)와 맨손잡이(1만5,000원) 프로그램이 준비됐고, 일일 반출 허용량은 각각 2마리, 1마리다. 어린이를 위한 실내 낚시터, 바람을 막을 수 있는 텐트 낚시(2만9,000원)도 준비됐다. 놀이 시설(개별이용 7,000원/종합 2만5,000원)로는 눈썰매, 전통 썰매, 아르고(눈 위를 달리는 차량), 스노우래프팅, 범퍼카, 얼음 카트, 스케이트, 얼음 자전거가 마련됐다.

[사진=칠갑산 얼음분수축제 홈페이지]
[사진=칠갑산 얼음분수축제 홈페이지]

올해로 12회를 맞은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도 겨울철 관광명소다. 지난달 21일 개장해 오는 2월 16일까지 청양 알프스마을에서 열리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8시다. 입장권(5,000원)을 구매하면 얼음 분수와 눈·얼음 조각 관람이 가능하고, 썰매 이용권(1만5,000원)을 구매하면 여섯 가지 눈썰매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짚트랙(1만원), 깡통스키(5,000원), 군밤 구워먹기(5,000원), 빙어뜨기(5,000원), 빙어낚시(5,000원) 체험 등이 가능하다.

[사진=겨울왕국제천페스티벌 홈페이지]
[사진=겨울왕국제천페스티벌 홈페이지]

충북 제천에서는 오는 27일까지 ‘겨울 왕국 제천 페스티벌’(제천겨울벚꽃/얼음 페스티벌)이 관광객을 맞는다. 먼저 ‘제천겨울벚꽃페스티벌’은 심한 추위로 벚꽃 개화가 늦는 제천의 특성을 역으로 이용해 벚꽃이 가장 먼저 피는 거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마련됐다. 제천역부터 도심까지 2.7㎞ 구간에 LED 전구로 만든 벚꽃 거리가 조성됐고 이 외에 벚꽃 터널, 벚꽃 스카이라인, 벚꽃 나무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전문 댄스팀이 ‘겨울 왕국 카니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사진=겨울왕국제천페스티벌 홈페이지]

오는 11일부터는 제천 의림지 일원에서 ‘제천얼음페스티벌’이 열린다. 전통 빙판 썰매, 아이스 바이크, 아이스 전통 놀이, 사발이 썰매, DJ 라디오 쇼, 맨손 빙어 잡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참 / 좋겠다 / 공부하라는 말을 안 들으니까 // 정말 / 부럽다 / 하루 종일 바깥에서 노니까 // 엄마는 알까 / 이런 내 마음을 (김원석 「눈사람」) 이번 주말엔 아이 마음을 알아주는 부모가, 또 그 아이가 돼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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