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하나에 형성된 팝나라에 어느 날 거대한 생명체가 나타나자 큉이, 칭이, 라뮤, 콕 등 주민들은 호기심, 두려움, 적개심 등 각기 다른 반응을 하며 시청광장으로 모여든다. 공격성이 강한 무리가 거대 생명체를 공격하자 팝나라 주민들이 두려워하는 비가 내린다. 그리고 거대 생명체는 모양을 바꿔 붕 떠오르더니 반으로 갈려지고, 그 사이에서 오색나비 ‘아파타투라일리아’가 등장한다. 작가가 나뭇잎 하나 위에 올려놓은 매력적인 나라는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독자로 하여금 상상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
지은 글·그림│글로연 펴냄│36쪽│1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