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커피시인' 윤보영의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책 속 명문장] '커피시인' 윤보영의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12.3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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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커피」

커피에 / 설탕을 넣고 / 크림을 넣었는데 / 맛이 싱겁네요 / 아 - /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그대를 잠깐 만났는데도 /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 줄 몰랐습니다 //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 / 자꾸 바라보다 / 그대 눈에 빠져나올 수 없었고 / 곁에 있는데도 생각이 나 / /내 안에 그대 모습 그리기에 바빴습니다 // 그대를 만나느 것이 /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 /오래전에 만났을 걸 / / 아쉽기도 하지만 / 이제라도 만난 것은 / 사랑에 눈뜨게 한 아름다운 배려겠지요 // 걷도 있는데도 자꾸 걷고 싶고 / 뛰고 있는데도 느리다고 생각될 떄처럼 / 내 공간 구석구석에 그대 모습 그려 놓고 / 마술 걸린 사람처럼 가볍게 돌아왔습니다 // 그대 만난 오늘은 /영원히 깨기 싫은 꿈을 꾸듯 / 아름다운 감정으로 수놓은 하루. 

「좋은 사람」

나는, 커피를 / 좋아하는 사람이 좋다 // 나는, 커피를 / 즐기는 사람이 좋다 // 나는, 커피를 / 느낄 줄 아는 사람이 좋다 // 그러나 가장 좋은 사람은 / 나와 함께 / 커피를 마시자고 하는 사람이다.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게 하소서 /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게 하소서 / /그 사랑이 조건 없는 사랑이게 하소서 // 아름다운 꽃이 피는 신부가 되고 / 빛 고운 향기가 나는 신랑이 되어 / 서로에게 필요한 사랑이 되게 하소서 // 힘들 때는 의지하는 언덕이 되고 / 기쁠 때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 결 고운 사랑이 되게 하소서 // 여름에는 시원한 산들바람이 되고 / 겨울에는 따뜻한 햇살이 되어 / 먼저 베푸는 사랑이 되게 하소서 //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 / 배려하며 더 큰 행복을 느끼는 / 아름다운 사랑이 되게 하소서 // 사랑문이 활짝 열리고 /사랑 속에서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수놓는 / 행복한 부부가 되게 하소서 // 두 분의 사랑이 영원히 이어져서 / 서로의  선택이 잘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 아름다운 사랑 소겡서 행복으로 머물게 하소서 // 오늘은 축복의 날!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윤보영 지음 | 행복에너지 펴냄│176쪽│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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