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가볼 만한 곳] 전국 해넘이·해맞이 명소 BEST 4
[새해 가볼 만한 곳] 전국 해넘이·해맞이 명소 BEST 4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12.28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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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매일 뜨고 지는 해지만, 한 해 마지막 날 지는 해와 새해 첫날 뜨는 해는 유독 특별하게 느껴진다. 지는 해는 석별의 정을, 뜨는 해는 기대감을 자아내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과 마주하게 한다. 또 속설임을 알지만 그럼에도 안 하면 뭔가 찝찝한 ‘해맞이 소원 빌기’도 해돋이에 인파가 몰리는 이유다.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을 안고 힘차게 새해를 맞이하기에 좋은 전국 해돋이 명소를 소개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간절곶. [사진=한국관광공사]

누구보다 빨리 새해를 밝히는 태양을 보고 싶다면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을 추천한다. 간절곶이란 이름은 먼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멀리서 이곳을 바라보면 꼭 긴 대나무 장대처럼 생겼다”고 한 데서 유래했는데, 이름처럼 육지가 바다 쪽으로 뾰족하게 돌출돼 매년 새해면 10만명 이상의 해맞이 관광객이 몰린다.

올해는 31일 오후 8시부터 서생면 간절곶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8시부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인 <타이키> 상영을 시작으로 10시부터는 코요태, 나상도 등의 초대가수 축하 공연이 열린다. 11시 50분부터 20여 분간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해상불꽃쇼가 펼쳐진다. 이어 1일 오전 1시까지는 8090추억콘서트, 퓨전국악 공연이 이어지고, 1시부터 5시까지는 영화 <신과 함께> 1·2편이 연이어 상영된다. 새해 첫해가 뜰 것으로 예상되는 7시 31분 전후로는 식전공연과 해맞이 퍼포먼스(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가 이어진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호미곶. [사진=한국관광공사]

특별한 볼거리를 원한다면 포항시 호미곶을 찾아보자. 올해 호미곶 해맞이 축제에서는 10년 만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동해를 배경으로 힘차게 날아오른다. 먼저 31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다양한 버스킹 팀들의 공연이 시작되고, 오후 8시부터는 인기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댄스 버스킹’이 이어진다. 이후 10시 20분까지 95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춘서커스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11시 30분부터는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상영된다. 이후 자정을 전후해 새해 축하 영상, 새해 희망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고,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후 ‘심야 노래방’ ‘올빼미 극장’(영화 <퀸> <보헤미안 랩소디> 상영), ‘대북 화고 공연’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1일 오전 7시부터는 크리에이터 ‘홍삼’과 함께하는 1만명 떡국 나눔 행사, 7시 30분부터는 해군6전단과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이 이어진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주 성산일출봉도 빼놓을 수 없는 해돋이 명소다. 올해 행사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산일출봉 및 관내 마을탐방 트래킹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그사이 오후 1시부터 2시 30분에는 경찰기마대와 성산읍 열네 개 마을 팀, 민속보존회 사물놀이팀 등이 펼치는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노래자랑 한마당이 열린다. 이후 8시까지 문화동아리 공연이, 8시부터는 가수 구나운, 진시몬, 왁스 등이 출연하는 식전공연이 개최된다. 자정을 기해서는 대형 달집 점화 및 불꽃놀이, 강강술래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일출봉 등반은 1,300명으로 제한되며, 등반권은 1일 오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배포된다.

당진 왜곡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충남 당진시 왜곡마을은 가는 해와 오는 해를 한 해변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매년 10만명이 찾는 해돋이 명소로 동해보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로 잘 알려졌다. 올해 해돋이 축제는 31일 오후 4시부터 난타 공연으로 시작된다. 5시부터는 해넘이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6시부터는 예술단체의 식전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7시부터는 시립합창단의 개막 축하 공연, 7시 20분부터는 시민참여프로그램 ‘나야, 나’ ‘미스&미스터 트롯’으로 꾸며진다. 11시 20분에는 경품추천, 자정부터는 달집태우기 및 LED 소원등 행사,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새해 아침 7시부터는 해맞이 퍼포먼스와 떡국 나눔 행사가 열린다.

새해엔 서두르지 않게 하소서 / 가장 맑은 눈동자로 / 당신 가슴에서 물을 긷게 하소서 / 기도하는 나무가 되어 / 새로운 몸짓의 새가 되어 / 높이 비상하며 / 영원을 노래하는 악기가 되게 하소서 - 「새해의 기도」 이성선 – 새해는 올해보다 여유가 있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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