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마법 같은 화학의 세계를 만나다 『화학, 인문과 첨단을 품다』
[책 속 명문장] 마법 같은 화학의 세계를 만나다 『화학, 인문과 첨단을 품다』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12.2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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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보통 청소년들이 쓰는 ‘케미’라는 말에는 사랑이 싹트고 호감이 생기고 협력이 잘 되는 데에는 화학반응이 필요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화학이 원래 비밀스러운 마법에서 나온 말이니 요즘 청소년들은 화학의 진면목을 아주 잘 이해하는 것 같다.<19쪽>

미래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기술은 ‘IT-BT-ET’라고 이야기한다. 곧 인터넷 전자 기술(IT), 생물-유전공학(BT), 환경기술(ET)이 그것이다. 어느 분야든 실제 제품을 생산하고 실제 재료를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화학의 힘이 절대적이다.<55쪽>

‘물체’는 형태를 가진 사물을 말하고, ‘물질’은 형태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재료를 말한다. 의자는 물체고, 의자의 재료인 나무는 물질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자연히 화학이 다루는 분야와 영역은 상당히 넓으며, 거의 모든 분야와 뿌리 깊게 연결되어 있다고 하겠다.<63쪽>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당도 흡수가 잘되는 단당류보다는 다당류를 먹어야 흡수가 덜 되고 쉽게 배출된다. 푹 익힌 채소보다는 신선한 샐러드가 체내 흡수율이 훨씬 낮다. 이와 같이 다이어트도 완전 화학의 영역이라 하겠다.<165쪽>

현재 인슐린이나 성장호르몬 같은 생체 단백질을 대량으로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불치병을 치료하거나 손상된 장기를 치료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상 상당 부분은 이미 임상 단계에 와 있다. 이런 모든 유전자 조작이 화학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이다.<209쪽>

미술작품은 아주 오랜 기간을 견디며 세대를 넘어 살아남아야 하는 문화재와 같은 성격도 갖고 있으므로 그 보존과 변화에 화학이 관여치 않을 수 없다.<311쪽>

모든 물질의 성질과 그 영향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화학이 더욱 발달해야 한다. 지구를 깨끗하게, 인류를 건강하게 하는 데 화학보다 더 중요한 지식은 없다.<351쪽>

『화학, 인문과 첨단을 품다』
전창림 지음│한국문학사 펴냄│408쪽│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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