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돈키호테부터 순례길까지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포토인북] 돈키호테부터 순례길까지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 송석주 기자
  • 승인 2019.12.2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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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올해 스페인은 여러 미디어에 다양한 형태로 소개됐다. 지난해 JTBC에서 방영된 ‘같이 걸을까’를 시작으로 올해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활약한 tvN의 ‘스페인 하숙’ 까지.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 중 적지 않은 곳에서 스페인의 정경을 담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지닌 특유의 온도 때문일 것이다. 스페인이 발산하는 온도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어떤 동인을 제공한다. 책 제목 그대로 ‘스페인어’ ‘활력’ ‘유산’ ‘제국주의’ ‘욕망’ 등 우리의 삶을 추동했던 스페인의 다섯 가지 온도가 이 책에 담겼다. 돈키호테, 츄파춥스부터 순례길, 무적함대, 콜럼버스까지. 세계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스페인 이모저모를 알아보자.

거대한 불의 축제, 라스 파야스 [사진제공=유노북스]

스페인 동쪽 해안도시 발렌시아는 매년 3월 15일에서 19일까지 도시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다. 파야(falla)는 횃불을 의미하는 라틴어 팍스(fax)에서 비롯된 걸로 알려진다. 카탈루냐어로는 파예(falle)지만 스페인어로는 파야(falla)다. 때문에 카탈루냐 지역어인 카탈란을 쓰는 발렌시아(정확히는 발렌시아노를 사용하지만 카탈란과 매우 흡사하다)에서는 라스파예스라고 부른다. 발렌시아는 멋진 해변과 건축물로 1년 내내 관광객이 붐비지만, 이때만큼은 모든 이의 이목이 파야스 축제에 맞춰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69~70쪽>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진제공=유노북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국민총생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산업과 관광의 의존도를 감안했을 때 바르셀로나는 명실상부 스페인 no.1 도시이다. 그만큼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이곳은 가우디의 도시이기도 하다. 그의 인생 역작이라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공사를 병행하며, 관광객 입장료와 기부를 통해 공사비용을 충당하고 있다.<121쪽>

 

이슬람 세력의 이베리아 반도 지배가 시작된 곳, 지브롤터. [사진제공=유노북스]

그들(게르만족)은 이탈리아, 북아프리카, 프랑스로 흩어졌다. 일부는 이베리아 반도로 넘어가 서고트 왕국을 세웠다. 서고트족은 다른 나라처럼 왕위를 계승하는 게 아니라 선출하는 까닭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중략) 위시타 왕이 죽고 로드리고가 왕좌에 오르자, 위시타의 아들을 추종하는 세력이 반란을 모의한다.

그들은 북아프리카를 점령하고 있는 이교도들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북아프리카를 통치하던 무사(Muza)는 휘하의 장군을 보낸다. 그가 바로 지브롤터 지명의 시초가 된 장군 타리크 이븐 지야드다(지브롤터는 ‘타리크의 산’이라는 뜻의 아랍어 ‘자발 타리크’에서 기원한다). 타리크가 병사를 이끌고 바다를 건널 때 반란 세력은 그들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고 무혈입성으로 헤라클레스의 기둥에 도착한다.<151~154쪽>

에르난 코르테스 [사진제공=유노북스]

코르테스는 빠른 속도로 부족들을 점령해간다. 반항하는 부족은 힘으로 굴복시켰다. 압도적인 화력에 투항한 부족도 있었지만, 무자비한 아즈텍 제국에 불만을 갖고 있던 부족들이 코르테스에게 협조한다. 코르테스는 본국 최초의 식민지 ‘베라크루스’를 건설한다.<219쪽>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김훈 지음│유노북스 펴냄│272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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