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학자와 떠나는 역사 속 다양한 꽃 여행. 한평생 원예학에 몰두한 저자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읽고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새롭게 공부한 꽃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옛 문헌에 기록된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원예학자만이 포착할 수 있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저자는 “(책을 쓰면서) 우리 고대 사회의 특이하고도 수많은 꽃 문화가 너무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 고대 사회의 다양한 꽃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길 바란다”고 말한다. 자연과학도가 사뿐히 지르밟은 꽃길의 풍경을 책을 통해 알아보자.
■ 삼국시대의 꽃 이야기
김규원 지음│한티재 펴냄│244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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