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대부분 낯선 생물과 마주한 순간 징그럽다고 느낀다. 낯선 생명체가 위험한지, 안전한지 바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생김새가 특히 징그럽다고 생각되는 동물들의 모습과 특성이 담겨 있다. 예컨대 그리마나 자이언트땅굴바퀴, 바나나민달팽이, 피파개구리, 마타마타거북, 멕시코지렁이도마뱀, 벌거숭이두더쥐 등 우리가 지금껏 쉽게 접하지 못한 ‘징그러운’ 동물에 대한 다양한 사진과 함께 그들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적혀있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징그러운 동물들도 그들을 알고 나면 그다지 징그럽지 않게 보일지도 모른다.
■ 굉장해! 더 징그러운 동물도감
다카하시 다케히로 지음│정인영 옮김│다산어린이 펴냄│4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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