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일본의 시니어들이 인생 2막을 즐기는 방법 『시니어 라이프』
[포토인북] 일본의 시니어들이 인생 2막을 즐기는 방법 『시니어 라이프』
  • 송석주 기자
  • 승인 2019.12.1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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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한국보다 10여 년 일찍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일본의 시니어 라이프에 대한 ‘종합보고서’ 같은 책이다. 일본의 시니어는 ‘일’ ‘건강’ ‘교육’ ‘봉사’ ‘레저’를 모두 즐기며 노년을 보낸다. 조금만 욕심을 내려놓으면 모두 가능한 일이다.

낙하산을 타고 아주 천천히 내려오는 삶. 모두가 꿈꾸는 노년의 삶이다. 책의 문구 그대로 당당하게, 신나게 인생 2막을 즐기는 일본 시니어 라이프의 단면을 알아보자.

일본의 대도예 난긴스다레, 작은발을 갖고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다. [사진출처=JR뷰트라블서비스]

직장에 다니면서 와인 바나 노인 홈, 그리고 축제장에서 음악을 연주해주고 3천 엔이든 5천 엔이든 버는 것도 직업이다. 야구를 배워 지역의 작은 소년야구단 감독을 맡는 것도 노년의 준비이다. 시청 공무원이 유명한 도예가가 되어 일본 대도예 중 하나인 난킨다마스다레를 운영하는 것도 퇴직 후의 준비이다.<69~70쪽>

유이마-루 나스 전경 [사진출처=커뮤니티넷 홈페이지]

(주)커뮤니티넷은 ‘오비린 가든힐스’ 이전에 이미 유명한 관광 휴양지인 도치키 현 나스 초에, ‘유이마-루 나스’를 지난 2010년 11월과 2012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개설했다. (중략) 물론 배리어프리 구조이며, 자연소재를 기조로 한 단층집 중심의 단독 주택형이다. 주택으로 둘러싸인 중앙 정원에서 일상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초목 및 하늘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넓은 부지에 주택을 건설했다. (중략) 또한 소를 방목하고 있는 삼림 낙농지역 근처에 자리 잡아 입주자가 자원봉사로 소 여물 주기 등을 하고 있다. 도서실, 음악실, 자유실 등 공유 스페이스에서 독서, 체조, 가드닝, 요리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 활동도 가능하다.<101~102쪽>

서비스를 하고 있는 후루이치 모리히사 사장 [사진출처=고요키키 홈페이지]

‘고요키키’의 후루이치 모리히사 사장! 그는 돈 벌 목적으로, 지치부 시 일대에서 가이모노 약자를 서포트하는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수천만 엔을 넘게 쓰고도 실패했다. 고요키키는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주문받아 배달해주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실패한 그를 따뜻하게 맞이해 준 것은 시니어 고객이었다. 그가 점심을 사면서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자신이 실재 니즈가 아니라 탁상공론에 빠진 것을 절감한 것이다.

그 후 그는 시니어들의 사소한 용무를 100엔에 해결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전구나 건전지 갈아주기, 병 따주기, 우편물 회수해주기, 청소 등 노인들이 하기 어려운 용무를 5분간 100엔에 해주는 것이다. ‘100엔 도와주기’ ‘주거에 안심을’ ‘거리에 기운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도쿄,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현 등 8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196쪽>

아라오 시 생생살롱 사진 [사진출처=아라오 시 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

가게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는 앞서의 세븐일레븐과 같은 경우이지만, 이동 차량이 아니라 특정한 곳에 ‘장보기 장소’를 개설하는 곳도 있다. 구마모토 현 아라오 시가 다른 고령화 문제 해결책과 동시에 실시해 더욱 효과를 보고 있다.

우선, 고령자가 곤란해 하는 부분 중 하나인 장보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을회관 등에서 장보기 장소를 개설해 놓는 것이다. 여기서 장터를 개최하는데, 이는 아라오 시가 실시하는 마을회관 보수 사업의 필수항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 추진하고 있는 지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물론, 아라오 시는 장보기약자 문제 해결과 함께 ‘고령자 생생살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누구나가 가벼운 마음으로 모여 함께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주민센터를 활용하여 일상생활에서 고령자간 교류가 가능하도록 이바쇼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다.<219~220쪽>

『시니어 라이프』
김찬훈 지음│나라아이넷 펴냄│24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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